한국 A매치 2-0 완승 미국 격파

2025. 9. 7.

by. rukasspider

지난 9월 7일, 한국 축구대표팀이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그 중심에는 캡틴 손흥민이 있었다.
1골 1도움. 말 그대로 클래스가 다른 에이스의 귀환이었다.

⚽ “역시 손흥민” — 선제골로 흐름을 가져오다

전반 18분,
이재성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통산 52호 골.
이제 그는 전설적인 차범근의 58골 기록에 단 6골 차로 다가섰다.

이 골은 단순한 득점이 아니었다.
미국이 전방 압박을 펼치던 흐름을 단숨에 바꾸는
기선 제압의 결정적 한 방이었다.

전반 43분,
이번엔 손흥민이 도우미로 나섰다.
이재성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동경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
이동경은 힐킥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득점과 도움 모두 전반에 만들어낸 손흥민의 하이라이트.
경기장을 찾은 미국 현지 팬들마저 탄성을 자아낼 정도의 장면이었다.

단순한 골과 도움을 넘어
손흥민은 경기를 지배했다.

특히 LAFC 이적 이후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증명하며
"손흥민은 여전히 손흥민이다"라는 사실을 다시금 입증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스리백’ 시스템과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한 ‘손톱(Son‑Top)’ 전략을 시험했다.

이 선택은 적중했다.
미국의 피지컬과 속도를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을 구축했고,
공격에서는 손흥민의 민첩성과 결정력이 극대화됐다.

✔️ 실험 성공
✔️ 전술 다변화 가능성 확보
✔️ 월드컵 본선을 향한 청사진 점검

이번 승리는 단순한 평가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세계적인 축구 강국 미국을 상대로
완벽한 플레이와 결과를 만들어냈고,
대표팀의 방향성이 명확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모든 흐름의 중심에는
1골 1도움, 손흥민이 있었다.

그 어떤 잣대로 보더라도, 손흥민은 여전히 한국 대표팀의 절대적인 존재다.
그리고 이번 경기를 통해 그는 말이 아닌 플레이로 증명했다.
“내가 왜 캡틴인지”를.